일본 정부는 체재 기간 30일 이내에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에 대해 비자(사증)를 면제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착수했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는 한국 정부가 오는 4월부터 일본내 한국인 불법 체류에 대한 방지 대책을 강구키로 결정한데다, 일본도 월드컵 기간에 한해 한국인에 대한 비자를 면제키로한 것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연간 5만명 이상인 한국인 불법 체류자가 어느 정도 감소할 지 적어도 1년정도는 지켜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 한국측과 비자 면제 문제를 놓고 협의에 착수하는 것은 내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