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 중구역 동안동에 살고 있는 태금이 할머니가 올해 104세를 맞았다고 노동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19)는 태 할머니를 장수자로 소개하면서 "올해 설에 증손자, 증손녀까지 방안 한구들 꽉 차넘치고도 남는 대식구들이 모여 앉았다"고 전해 자손들이 번창했음을 밝혔다. 노동신문은 그의 신상에 대해 더 이상 언급없이 "질곡과 무지로 숨막히는 봉건사회에서 인생은 시작되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강조, 사회주의 제도 `우월성'을 선전했다. 이에 앞서 북한 월간 화보 `조선'은 지난해 1월호를 통해 태 할머니를 소개하면서 그에게는 81세된 아들과 76세의 딸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양방송은 지난해 6월 평양시 만경대구역 만경대동에 살고 있는 리정숙할머니에 대해서도 103세인 그에게는 손자, 증손자만해도 50여명이 넘는다고 전한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