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ㆍ徐英勳)는 14일 러시아 상선이 구조한 북한 민간인 3명을 15일 오전 11시께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적 관계자는 "관계당국에서 이들에 대해 건강검진을 하고 표류 경위 등을 간단히 조사한 뒤 15일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적은 14일 오전 10시께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대북통지문을 북한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합참은 지난 11일 러시아 상선 소르모프스키호(2천478t)가 지난 9일오후 7시께 청진 동쪽 31마일 해상에서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중이던 북한 어선에 타고 있던 민간인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으며 이들은 12일 진해항에 입항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