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신년 공동사설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군중집회를 전역에서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지난 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홍성남 내각 총리를 비롯해 10만여명의 시민들이참석한 가운데 신년 공동사설에서 제시된 과제를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 궐기대회를 연 데 이어 6일에는 평안남도, 함경남도, 개성시에서 군중대회가 각각 진행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7일 보도했다. 각 지방 당ㆍ정권기관 책임일꾼들과 각계층 근로자들이 참가한 군중대회에서는 신년 공동사설에 제시되어 있는 것처럼 김일성 주석 90회 생일(4.15)을 맞는 올해를강성대국 건설의 ''새로운 비약의 해''로 빛내일 것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총돌격전''을 벌일 것을 촉구했다. 군중대회에서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전체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1950년대의 준엄한 전쟁의 포화도 뚫고 불타는 강도 건너던 그 불굴의 정신으로 공동사설에서 제시된 과업들을 철저히 관철하여 올해를 우리 인민의 정치생활에서 가장 의의깊은 해로빛내이는데 적극 이바지해 나갈 것"을 요구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이와 함께 5일에는 백학림 인민보안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인민보안성 군무자 궐기모임이 열렸으며 6일에는 석탄증산을 다짐하는 제남탄광종업원 궐기모임이 진행됐다. 군중대회에서는 신년 공동사설 관철을 다짐하는 결의문이 채택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