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직원들에 대한 폭언으로 물의를 빚은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해운대.기장을) 의원이 공무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안 의원은 22일 공식 입장을 발표,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과소년소녀가장 및 장애인들의 생활여건을 개선해주기 위해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지난 19일 기장군 사회복지과장과 해운대 좌동 동장과 상의한 뒤 명단 등 자료를 요청했으나 20일 퇴근시간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어 과장을 불러 공무집행의 소홀함과 무책임성을 크게 질책했다"며 당시 경위를 밝혔다. 그는 그러나 자신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전달된 부분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시하고 "시시비비를 떠나 성실하게 명예를 지키고자 하는 많은 공무원과 지역주민들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피력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