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북한 경비정 1척이 18일 오전 8시35분께 백령도 서북쪽 6.5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1.8마일가량 남하해 36분간 남측지역에 머물다 오전 9시11분께 북상했다고 밝혔다.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한 것은 올들어 이번이 12번째다. 해군은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을 확인한뒤 고속정 편대를 긴급 출동시켜 대응했으며 북측의 특별한 군사적 동향은 없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경비정은 부근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중국 어선 1척을 예인한뒤 북상했다"며 "의도적인 도발이 아니라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우발적인 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