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11월 18일 첫 관광선 출항 이래 3년동안 관광객 42만5천715명이 북측 지역의 금강산을 다녀온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통일부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사업 개시 이후 16일 현재까지 외국인 938명과 해외교포로 시민권자 450명, 영주권자 374명 등을 포함해 관광객 42만5천715명이 금강산을 둘러봤다. 또 관광선은 모두 872차례 관광객을 싣고 남북을 오갔다. 관광객은 연도별로 ▲'98년 1만554명 ▲'99년 14만8천74명 ▲2000년 21만3천9명 ▲2001년 5만4천596명 등이며, 관광선이 운항한 36개월 기준으로 1달 평균 1만1천825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1달 평균 금강산 관광객은 4천963명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금강산 관광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또 현대아산측은 지난 10월분 관광대가 44만8천300달러를 북측에 지급하지 못하고 있으나 조만간 대북송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남북관계의 냉각에도 불구하고 금강산 육로 개설 및 관광특구 지정 등을 위한 남북 당국간 협의를 앞으로 계속해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를 측면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yong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