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끝내 결렬 됐다. 남북은 15일 회담일정을 이틀간 연장하며 현안절충 계속했으나,남측의 "비상경계태세 해제" 및 남북회담 장소에 대한 절충점을 찾지 못한채 5박6일간의 일정을 끝냈다. 특히 막판쟁점으로 부상한 남북경협추진위 2차 회의 개최장소와 관련해 남측은 서울을,북측은 금강산을 각각 주장하며 밤샘 공방을 벌였다. 이에따라 "내달 10일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계획은 자동 무산됐다. 또 남북경협위 및 7차 장관급회담 일정을 확정하지 못해 남북간 경색국면은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홍순영 수석대표 등 남측 대표단 39명은 이날 낮 속초항에 도착했다. 금강산=공동취재단,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