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형오의원 선거법위반죄 공판과 관련해 증언한 민주당 김정길후보측 전사무국장 이길웅씨를 검찰이 위증혐의로 체포한데반발한 한나라당 국회의원14명이 15일 부산지검을 항의방문했으나 검찰측 거부로 검사장 면담이 1시간이 넘도록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김용균 한나라당 법률지원 단장과 박관용의원 등 한나라당 부산지역 의원 14명은 15일 오후 2시50분께 부산지검을 방문해 명로승 부산지검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그러나 검찰측은 사전에 면담약속이 없었던데다 수사가 진행중인 사건에 대해언급할만한 내용이 없다며 국회의원들의 면담을 거부했다. 이에따라 국회의원들은 부산지검 1층 현관입구에서 진입을 봉쇄당한 채 이날 오후 4시 현재 검사장 면담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부산지검 주변에는 경찰 4개 중대가 동원, 민원인들의 검찰청 출입마저 한때 봉쇄해 반발을 샀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