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동해 저진항 앞바다 해상서 전복된채 표류중이던 북한 어선(5.8mx1.6m) 2척이 우리 군에 의해 거진항으로 예인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육군 뇌종부대는 이날 오전 9시께 저진 앞바다 어로한계선 인근약 10㎞ 지점에서 뒤집힌채 표류중이던 북한의 목선 '륙배항'호를 발견, 거진항으로예인했다. 이어 오전 10시께 어민 홍재성(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가진리.54)씨가 가진 앞바다 해상에서 전복된 선명 '인(人)-동916' 어선 1척을 추가로 발견, 신고했다. 이 부대 합동조사단은 어선 2척을 조사한 결과, 폭풍에 떠내려온 선박으로 대공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한편 군당국은 이른 시일내 이 선박을 되돌려주기로 하고, 유엔사 군정위를 통해 북측에 송환 일정 논의를 위한 접촉을 제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