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5일 "총리는 테러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 전 국민이 참여해 테러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정부 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테러는 미국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참사가 아니다. 내년에 월드컵대회와 아시안게임이 있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오홍근(吳弘根)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함께 김 대통령은 "추석을 앞두고 체불임금 해소, 중소기업 지원 등에 전 부처가 매달려야 한다"면서 "정부가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노력을 해 국민들이 정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김 대통령은 "정부는 교통안전, 대형사고 예방, 귀성편의 제공 등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