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지난 21일 KBS와 MBC에 공문을 보내 이들 두 방송사가 지난 19일 각각 제1라디오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민주당 후보로 내달 재보선에 출마할 예정인 김한길, 허인회씨의 인터뷰를 방송한데 대해 사전선거운동 의혹 소지가 있다며 재발방지를 요청했다고 한나라당이 25일 밝혔다. 한나라당이 이날 공개한 공문에 따르면 선관위는 "입후보예정자는 선거일전 90일부터 보도.토론방송을 제외한 프로그램에 출연시킬 수 없다"며 "두 방송이 특정정당의 공천이 확정.공표된 입후보예정자를 인터뷰해 방송한 것은 특정정당이나 입후보예정자의 사전선거운동 의혹과 방송의 공정성에 관한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수있다"고 지적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해 당 법률지원단의 검토를 거쳐 빠르면오늘중 선관위에 조사의뢰서를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