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12일 미국 테러참사와 관련, 논평을 내고 "우방국인 미국이 전쟁선언과도 같은 무자비한 테러행위로 인해 그 심장부가 끔찍한 비극을 당한 데 대해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말했다. 권 대변인은 "미 정부와 민간인에게 계획적으로 가한 천인공노할 테러만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번 테러로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부시 대통령과 미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면서 "정부는 미국이 최악의 재난을 딛고 일어서는 데 최대한 지원하고 교민안전과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권 대변인은 또 "이번 사건은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우리 안보와 직결돼 있고경제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즉각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특히 정부는 미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동시다발적 (테러) 상황이 벌어질가능성에 대비, 국내외의 우리 주요시설에 대한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