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정신계승 국민연대, 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등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기독교연합회관에서 `민주공원묘역추진위원회(위원장 이해동)' 결성식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민주화운동 기념사업의 핵심인 묘역조성사업은 민.관이 함께 만족하는 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민주진영 및 유가족의 의견이 충분히반영된 민주화운동 성지가 조속한 시일내에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위원회 결성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또 "민주공원묘역이 모든 국민의 일상생활에서 친근하게 살아 숨쉬는 역사의 장이 될 수 있는 곳에 조성돼야 한다"며 "민주공원묘역 조성은 더 이상 미룰수없는 과제"라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이날 박정기 유가협 회장, 전태일 열사 어머니 이소선 여사,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 등 20명을 추진위원으로 선정했다. 국무총리산하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조준희)는 성공회대 사회문화연구소의 묘지후보지 용역 결과에 따라 남산 옛 안기부터와 서초구 내곡동 대모산 일대를 후보지로 추천받아 묘지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민주묘역에는 전태일, 박종철 열사 등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인물들이 안장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