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바이든(민주.델라웨어) 외교위원장을 비롯한 미국 상원의원 4명이 오는 10-11일 방한한다. 그러나 이들이 추진했던 방북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으로 무기 연기됐다. 정부 당국자는 1일 "바이든 위원장과 폴 살베인스(민주.메릴랜드), 프레드 톰슨(공화.테네시), 앨런 스펙터(공화.펜실베이니아) 의원 등 상원의원 4명이 오는 4-9일께 대만, 중국을 방문한뒤 10일 군용기편으로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 상원의원들은 11일 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하고 정부의 대북화해.협력정책과 남북대화 및 북미대화 재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달 말께 미 하원소속 의원들을 주축으로 한 또다른 의원들의 방북이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져 성사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경복기자 kk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