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짓기 운동(Habitat for Humanity) 태백지회는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2001 지미 카터 특별건축사업'의 자원봉사자 일원으로 오는 8월 9일 강원도 태백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은 이날 태백시 장성동 건축 현장에서 강원도 김진선지사, 한국 해비타트 연합회 정근모이사장 등 600명의 국내.외 자원봉사자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8월 7일에는 국제 해비타트 밀라드 풀러 총재가 태백시에 도착해 9일까지 자원봉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국제 해비타트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자원봉사자들이 태백을 비롯 아산, 진주, 경산, 파주 등 5개 지역에 120채의 집을 짓는 역사(役事)로 태백시 장성동에서는 48㎡ 규모의 목조주택 12채를 짓는다. 국제 해비타트는 지난 76년 미국에서 '빈민층도 내 집을 가지면 자립의지가강해진다'는 취지로 설립됐으며 태백 해비타트는 지난 97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태백=연합뉴스) 배연호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