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중인 북한과 유럽연합(EU) 대표가 25일(이하 현지시간) 실무접촉을 갖고 양자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대표단의 허 종(許 鍾) 외무성 순회대사와 EU 집행위 퍼시 베스터룬트 아주담당 국장은 이날 오전 ARF 외무장관 회의가 열린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지난 5월수교결정 이후의 협상방향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하노이의 외교소식통들이 밝혔다. 북한이 제8차 ARF 외무장관 회의 기간에 양자접촉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나,허 대사와 EU 의장국인 벨기에의 루이 미셸 외무장관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하노이=연합뉴스) 권경복기자 kk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