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강산 장전항에 자본주의의 상징인 옥외광고탑이 오는 8월1일부터 내년 7월31일까지 1년간 북한 사상 처음으로 설치된다. 북한 노동당 해외동포원호위원회와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산하 조선56무역회사 모란사무소로부터 북한내 옥외 광고탑 사업을 최초로 허가받은 독일소재 동포기업 한백상사는 금강산국제그룹측과 장전항내 옥외 광고탑 설치를 위한 계약서에 14일 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백상사와 금강산국제그룹은 이 계약에 따라 금강산국제그룹과 북한의 평양인포메이션센터(PIC)가 공동 출자한 중국 단둥(丹東) 소재 'IT하나로프로그램센타 단둥'을 선전하는 가로 27m, 세로 13.5m의 대형 옥외 광고탑을 금강산 관광객들이 장전항으로 입출항할 때와 선상에서 숙박시 가장 쉽게 눈에 띄는 장전항내 백암바위쪽에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