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 사태'에 대해 "국익과 우리 기업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이 없도록 당이 지원하고 대화해나가겠다"고 12일 밝혔다.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라인 사태에 정부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그는 "정부가 일본 당국과 접촉하고, 네이버 등 우리 기업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며 일본 당국의 입장을 파악한 것으로 안다"며 "우리 기업의 이익에 반하지 않도록 나름대로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입장을) 신속히 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기업의 자유는 그 어떠한 정치 외교적 갈등에 의해서도 침해받아선 안 된다"며 "만약 우리 기업이 특정 국가에서 차별적 대우를 받게 된다면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호 대변인은 "우리 기업이 경제활동을 하는 데 있어 일본 정부 차원에서 편향된 시각을 기반으로 부당한 압박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비치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국민의힘은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네이버 측에 직접적으로 지분 매각에 대한 압박을 가한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으니 추가적인 오해와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라인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그는 '정부가 참담한 외교로 일본에 제대로 항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비판에 대해 "국익
윤석열 대통령은 신임 병무청장에 김종철 대통령경호처 차장(59)을 12일 임명했다.대통령실은 이날 김 신임 청장의 임명 발표를 하면서 “30여년 간 군에 복무하면서 합참 작전기획부장과 국방대 총장 등을 역임한 국방 행정 및 군사 전문가”라며 “대통령경호처 차장으로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경호 프로토콜 재정립과 국방부·합참 등 유관기관과 협력 업무를 꼼꼼하게 처리했다”고 설명했다.김 신임 청장은 2022년 5월부터 대통령경호처장을 보좌하는 경호차장직을 맡아왔다. 육군사관학교(육사)를 44기로 졸업하고 1988년 임관해 2021년 전역한 예비역 육군 소장이다.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4년 준장으로 진급해 청와대 대통령경호실 군사관리관을 맡았다. 제7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기획부장, 국방대학교 총장 등을 지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육사 37기), 김용현 경호처장(육사 38기)의 육사 후배다. 이기식 현 병무청장은 2년 근무를 마치고 13일 이임한다.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