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 영해를 무단침범, 항해하던 북한 상선들이 영해를 우회해 항해중인 가운데 6일 오전 10시 현재 또다른 북한 상선 1척이 서해 공해상을 통해 남하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 남포항을 출발한 북한 상선 대동강호(9천700t급)는 지난 5일 오후 11시 30분께 우리 해군 초계기(P-3C)에 의해 최초 식별된후 이날 현재 서격렬비열도 서해공해상을 항해중에 있다. 대동강호는 남포항을 출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우회해 공해상으로 남하중이라고 군당국은 밝혔다. 이에 앞서 제주해협을 벗어난 대홍단호(1만3천t급)와 청천강호(6천390t급)는 6일 현재 각각 독도와 흑산도 인근 공해상을 지나 북상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남측이 제의한 군정위 비서장급 회의는 북측의 무응답으로 무산됐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