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인 이상희(李祥羲) 의원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같은 과기정위 소속인 김형오(金炯旿) 의원을 후임으로 내정했다. 이 의원은 1일 "내년 부산시장 선거에 전념키 위해 몇달전부터 당지도부에 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표명해 왔다"면서 "어제 당사에서 총재를 만나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재오(李在五) 원내총무는 이날 이 총재와 협의, 이 위원장 후임으로 김형오 의원을 내정하고 이를 본인에게 통보했다. 이 총무는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로 잡혀있는 대정부질문 기간에 상임위원장선출안을 상정, 표결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