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26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6~9항차 대북 지원비료 수송계획을 통보했다.

정원식 총재 명의로 장재언 북한 적십자회중앙위원장에게 전달한 통지문은 6항차 복합비료 8천t을 여수에서 남포항으로, 7항차 요소비료 5천t을 울산에서 원산항으로 28일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0일에는 8항차 요소비료 5천t을 울산에서 원산항으로, 9항차 복합비료 1만t을 여수에서 남포항으로 각각 수송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시작된 1항차 비료 5천t을 시작으로 이번에 통보된 9항차까지 수송하게 되면 총 6만5천t의 비료가 북측에 전달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