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4일 "모든 국민이 정보화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저소득층
과 가정주부들까지 전부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새로 임명된 안병엽 정보통신부장관,
최선정 노동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안 정보통신장관에게 "정보화가 진행될수록 빈부격차
문제가 따르게 된다"면서 "정보화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정보인프라
구축을 빨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노동부장관에게는 "21세기 우리가 잘 되느냐, 못되느냐는
노사평화가 잘 유지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