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베트남 방문] 출국행사 간소하게 .. '이모저모'
되지 않는 짧은 시간 동안 간소하게 치러졌다.
이날 출국행사장에는 김종필 총리내외를 비롯해 홍순영 외교통상 김정길
행정자치 천용택 국방장관 등이 나왔으며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포함한 환송
인사는 약 20명에 불과했다.
김 대통령은 부인 이 여사와 함께 오전 9시50분께 행사장에 도착, 기다리고
있던 김 총리 등과 인사말을 주고 받은 뒤 전용기에 오르기전 간단한 인사말
을 통해 이번 베트남 방문의 소감과 계획을 밝혔다.
김 대통령은 "아세안은 교역량으로 따져 우리의 제4위 교역상대이며 최대의
무역흑자 지역"이라면서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아시아 전체의 공동운명과
경제난을 극복할 수 있는 공동노력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베트남에 대해 "불행한 과거가 있었으나 국교수립 이후에는
양국간 관계가 대단히 중요해졌다"면서 "이번 방문으로 한.베트남간 경제
문화 분야의 협력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인사말을 끝으로 간소한 출국 행사를 마친뒤 20여명의 도열병을
통과 전용기 출입문에서 가볍게 손을 흔들며 환송 인사에 답례한 뒤 기내로
들어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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