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달 10일 김대중대통령의 "국민과의 TV대화" 이전에 경제회생을
위한 3개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봉균 청와대정책기획수석이 27일
밝혔다.

강 수석은 새정부가 제시할 경제비전과 관련, "올해는 전반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를
안정시키는 해로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3년째인 2000년에는 우리경제를 재도약시키는 해로 설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은 "3개년 경제계획은 KDI(한국개발연구원)를 중심으로 연구될 것"
이라고 말했다.

KDI는 최근 "경제위기극복과 구조조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를 토대로 연구활동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수석은 이와관련, "금융과 기업구조조정의 속도와 강도를 높이는 방향
으로 지속적인 개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수석은 또 "경제대책조정회의와 별도로 경제장관간담회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수석은 "경제대책조정회의는 중장기정책을 중심으로 운영키로 했다"며
경제장관간담회는 경제부처간의 수평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채널로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수섭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