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27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이 한보사태를
"빌미"로 국회에 복귀키로 한데 대해 마지못해 겉으로는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야당 두김총재의 과거사를 거론하는등 본질에서 벗어나는
인신공격을 해 일부에서는 너무 심하지 않느냐는 반응.

김철대변인은 "야당이 노동법에 대한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원천무효
투쟁과 한보투쟁으로 국회를 또다시 소란스럽게 할 것이 확실하지만 어쨌든
국회에 들어오는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야당총재 자신들의 이그러진 과거도
자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

김대변인은 "5.16 정권의 4대 의혹사건의 배후자로 지목되고 있는 김종필
총재가 한보사건을 해방이후 최대의 권력형 금융비리라고 증거제시도 없이
장담할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언급.

김대변인은 또 "문익환밀입국사건 서경원밀입북간첩사건등과 관련,
불고지혐의로 수사를 받은바 있는 김대중총재가 간첩잡는 안기부법을 정치
공작으로 모략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

< 박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