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원은 12일 한반도문제의 국제화 추세에 맞춰 자체적인 북한정보 수집
능력을 향상하고 주변국들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미국 일본
중국등 3개국에 상주할 통일주재관을 임명, 발령했다.

주재관들은 외교관신분으로 현지 대사관에서 3년동안 체류하며 북한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주재국들과 통일정책에 관한 협조체제를 다지는 한편
한반도 통일과정및 통일이후에 대한 연구작업을 병행하게 된다.

주미통일주재관에는 양창석 전통일부총리비서관, 주일주재관에 김호년
전교류협력국 교류2과장, 주중주재관에 윤정원 전통일정책실 과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들은 지난 7월 한달간 주재관 임무수행에 필요한 기본교육을 마쳤으며
이달 하순께 현지에 파견될 예정이다.

< 허귀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