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7일 이영덕총리를 경질하고 새총리에 이홍구부총리겸통일
원장관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총리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됨에 따라 청와대에서
이신임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대통령은 다음주 열릴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이 통과되는 대로
이신임총리의 제청을 받아 빠르면 내주초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신임총리는 이날 총리임명장을 받은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화와 남북통일이 우리 시대에 주어진 최대의 과제"라고 전제하고
"특히 남북통일은 상당한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졌으므로 대화와
협력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신임총리는 국무총리로 발탁된 것이 정부의 통일정책 강화를
뜻하느냐는 질문에 "한반도 통일에 관한 청사진은 우리 정부내 조직개편이나
그 자리를 맡는 인사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북한체제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느냐에 달린것"이라고 답했다.

<> 이신임총리(60)약력 <>서울출신<>미에모리대졸<>예일대 정치학박사<>미
에모리대 조교수<>서울대 교수,사회과학연구소장<>공산권연구협의회장<>세계
정치학회(IPSA)집행위원<>정치학회장<>통일원장관<>대통령정치담당
특보<>주영대사<>민주평통자문회의수석부의장<>월드컵축구대회 유치위원장<
>부총리겸통일원장관. < 김기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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