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농림수산부와 농촌경제연구원등 고위간부가 이익집단인 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의 지정도매법인협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있는 것으로 밝
혀졌다.
이규택,이길재 의원은 13일 국회 농림수산위에서 "신순우 농림수산부
농산물유통국장(농안법파동으로 해임),농촌경제연구원의 정영일 원장과
성배영 유통경제연구부장등 공직자가 지정도매법인협회라는 이익집단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해 왔다"며 자문위원 1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규택 의원은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중립적인 위치에서 정
책결정과 연구활동을 해야 할 정부 고위공직자들이 사기업체라고 할 수
있는 지정도매법인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해온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라며 "특히 신전국장은 개정농안법이 공포된 시점인 지난해 6월10일 자
문위원으로 위촉된 점등을 볼 때 지정도매법인협회에 의한 대정부 로비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