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사이드 에디션 유튜브 캡처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가운데 권 대표의 송환을 놓고 형량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에서 먼저 재판받게 하자는 여론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현재 권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싱가포르에서 각각 자국 내 현행법 위반을 이유로 권씨의 송환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회원수 2700여명 규모의 국내 루나 테라 코인 공식 피해자 커뮤니티에서는 권 대표의 국내 송환을 찬반 무기명 투표에 부치기도 했다.

투표 진행 결과, 현재까지 기준 투표 참여자 67명 중 74.6%(50명)가 '미국으로 인도돼 처벌받아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한국 송환'을 고른 이들은 14.9%(10명)에 그쳤다.

매체는 "실제 우리나라보다 미국에서 먼저 기소가 이뤄지면서 송환의 우선권을 주장할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국내에 남아 있는 공범들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피해자 구제를 위해선 권 대표의 진술이 필수불가결하다"고 설명했다.

한 변호사는 "권 대표의 국내 자산이 밝혀져있지 않은 데다가 국내에 자산을 보유한 공범들과의 공모관계를 조사하려면 국내 송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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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