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와 함께 책 읽기·영화 상영·그림책 원화 전시 등
새해엔 책을 더 가까이…창원시 운영 도서관들 프로그램 다채
경남 창원시가 운영하는 도서관들이 새해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5일 창원시에 따르면 진해구에 있는 진해·동부도서관은 올해에도 '레고와 함께 책 읽기'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창원시는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4세∼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어린이들은 책과 레고를 함께 대출해 레고를 활용한 독후활동을 즐길 수 있다.

창원시는 시민 반응이 좋으면 레고를 연중 추가 구매해 더욱 많은 이용자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의창구 북면 소재 최윤덕도서관에서는 오는 2월 5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도서관으로 체크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초등학생들이 방학 기간 최윤덕도서관 어린이자료실을 방문하면 출석 일수에 따라 5·10·20·30일차에 선물을 제공한다.

이 도서관에서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시민의 서재! 내가 만드는 도서관'도 운영한다.

시민들이 추천한 도서들을 종합자료실에 전시하는 '시민 북큐레이션' 행사도 연중 이어간다.

시민들이 추천하는 영화를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에 상영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마산회원도서관은 제1자료실에 취업·시험·면접 등 관련 서적 70여권을 비치해둔 청년 취업정보 서가를 별도로 운영한다.

이 밖에도 창원시가 운영하는 각 도서관에서는 독서회 운영, 영화 상영, 그림책 원화 전시 등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시가 운영하는 13개 도서관들이 새해에도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