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D램 값 최대 10% 떨어진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예상 하락폭은 3~8% 가량이다. 특히 PC용 D램은 최대 10%까지 떨어질 수 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 D램 평균거래가격(ASP)은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에 생산 피크를 기록한 뒤 4분기부터는 D램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4분기에 전체 D램 ASP는 직전 분기 대비 3~8%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PC D램 가격은 글로벌 노트북PC 수요 감소로 직전 분기 대비 5~1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D램 제조사들은 PC용 D램보다 서버용 D램 생산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4분기 D램 값 최대 10% 떨어진다"
서버 D램의 경우는 4분기에 가격이 0~5%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들어 서버 D램 가격 첫 하락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보고서를 통해 "4분기에도 서버 D램 구매업체들이 재고 소진에 몰두하면서 수요가 이전 분기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지난 3분기에 5~15%가량 가격이 상승했던 모바일 D램은 4분기엔 변동없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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