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빌보드 `아티스트 100` 20번째 1위…그룹 최다기록
방탄소년단(BTS)이 아티스트 영향력을 보여주는 빌보드 차트인 `아티스트 100`에서 통산 20번째 1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25일(현지시간) BTS가 이번 주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전주보다 한 계단 올라 정상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BTS의 20번째 1위다. 2014년 시작된 이 차트에서 BTS보다 1위 기록을 많이 보유한 가수는 테일러 스위프트(48회), 드레이크(32회), 위켄드(22) 등 솔로 가수 세 명뿐이며, 그룹으로서는 BTS가 최다 기록 보유자다.

아티스트 100은 음원과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점수, 소셜미디어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계량화해 아티스트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주간 차트다.

BTS의 1위 복귀는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 등 싱글의 지속적인 선전에 힘입었다고 빌보드는 밝혔다.

지난 5월 발매된 `버터`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통산 9주간 1위를 차지했으며 이번 주에는 8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발매 후 1주간 정상에 머물렀던 `퍼미션 투 댄스`도 66위로 아직 핫 100 차트를 지키고 있다.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도 일본 베스트 앨범 `BTS, 더 베스트`(95위)와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121위) 등 두 장의 앨범이 랭크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BTS는 27일 오후 1시 미국 차세대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과 손잡고 `버터` 리믹스 버전을 발매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지에도 기대가 모인다.

BTS는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 등의 흥행에 힘입어 일본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들의 2020년 활약상을 담은 DVD·블루레이 디스크 `BTS 메모리즈 오브 2020`(BTS Memories of 2020)는 일본에서 주간 판매량 4만 5천 장을 기록하며 오리콘 `주간 뮤직 DVD·블루레이 랭킹`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이 랭킹에서 해외 아티스트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올해 들어 BTS가 유일하다.

(사진=연합뉴스)

장진아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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