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모빌리티’ 첫 참가 결정한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IAA 모빌리티 2021’이 열리는 전시장인 뮌헨 메세(Messe) B2관에 358m2 규모의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현대모비스의 전동화와 자율주행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퍼블릭 존〉과 고객사 전용 수주 상담 공간인 〈프라이빗 존〉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퍼블릭 존〉은 유럽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오닉5에 적용된 현대모비스의 전동화부품을 3D와 대형 화면으로 관람할 수 있게 만들었다. 지난 3월 공개한 전기차 기반 완전자율주행 컨셉카인 엠비전X도 유럽 고객에게 선보인다. 현대모비스의 360도 투명유리창 디스플레이 등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신기술, UV라이팅을 이용한 차량 살균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프라이빗 존〉은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수주하고자 하는 핵심 제품들을 한 곳에 모은 전시 공간이다. 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전동화·섀시·램프·안전부품의 6개 대표 제품군에서 총 30여 개에 이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차 핵심부품들이 전시된다.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배터리 시스템, 고성능 레이더 등 현대모비스의 주요 기술이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IAA 모빌리티 2021’ 참가를 계기로 유럽시장에서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함께 수주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전시회 기간 동안 유럽의 다양한 완성차 업체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과의 수주 미팅도 예정되어 있다.

한편 유럽지역에서 현대모비스의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향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체코와 슬로박 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전기차 핵심부품 라인을 신설하는 등 전동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본격적인 전용 플랫폼 기반 신규 모델의 유럽판매가 시작되면, 성장세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처럼 전통적인 핵심부품과 전동화부품 포트폴리오를 모두 보유한 검증된 글로벌 부품사에게는 유럽시장에서의 수주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유럽시장에서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IAA 모빌리티 2021’ 개최 하루 전인 프레스데이(6일)에 주요 업계 관계자와 현지 언론을 현장에 초청한다. 이 자리에서 현대모비스는 중장기 성장 전략과 유럽시장에서의 영업전략 등을 소개하는 미디어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