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00명대 중후반…모레 거리두기 조정 발표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8명이다.

직전일(473명)보다 소폭 늘면서 이틀 연속 4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내려왔지만, 확산세가 누그러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간의 주간 환자 발생 패턴을 보면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는 주춤하다가 중반부터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606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430명보다 176명 많았다.

최근 밤늦게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더라도 600명대 중반, 많으면 7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600명대 확진자 자체도 지난 2월 18일(621명) 이후 48일 만이다.

각종 고강도 방역 조치에도 불구하고 확산세가 쉽사리 잡히지 않는 탓에 정부 역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당장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밤 10시까지 영업제한 등의 조치는 일단 오는 11일로 끝이 난다. 현행 조치를 다시 한번 연장하든 방역 수위를 높이든 금명간 결정해야 한다.

정부는 일단 이날 전문가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 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한 주가 코로나19 4차 유행의 길로 들어서느냐 아니면 일상 회복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느냐의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국민 개개인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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