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누워있던 행인 치고 도주한 20대…"쓰레기봉투인 줄 알았다"

도로에 누워있던 행인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A(2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23분께 인천시 서구 검암동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스타렉스 차량을 몰다가 도로에 누워있던 B(28)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행인 신고를 받고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한 끝에 이날 오전 11시께 자택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로 친 게 사람이 아니라 쓰레기봉투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운전할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회사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토대로 B씨가 사고 직전 몸을 비틀거리다가 도로에 스스로 누웠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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