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의 이유있는 지속적 성장..."우리의 비전과 미래를 믿는 점주들 덕분"
"최근, 작심은 가맹점주 모집을 위한 예산을 거의 집행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그 어느때보다 가맹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독서실·스터디카페 브랜드 작심은 지난 해 100여 개의 신규 매장을 계약·오픈하며 300호점을 돌파했으며, 월평균 10여 개 지점을 꾸준히 오픈하며 확장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16년 1호점을 론칭한 이래 3년 만의 성적표이며, 지방 우선 확장 전략과 창업 부담을 줄인 가성비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통상, 브랜드가 성숙기에 접어들면 성장 동력이 둔화되기 마련이나, 이러한 추세를 깨고 많은 가맹점주들이 꾸준히 작심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작심 강남구 대표는 "고객 혜택 확대만이 곧 각 지점의 매출 증대를 이끌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연료 없이도 엔진을 움직이게 만드는 이른바 `플라이 휠(Fly Wheel)` 전략처럼, 고객이 만족해야 지점의 매출이 상승하고 결국 가맹을 원하는 점주가 늘어나 회사를 성장시키는 원료가 된다고 생각한다. 작심은 고객에게 집중했고, 이러한 선순환을 통해 가맹 문의는 자연스럽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 작심이 고객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선택한 것은 바로 교육 콘텐츠 무료 제공이다. 작심은 현재 국내 유수의 교육 회사와 제휴해 150여 종에 이르는 고가의 온라인 강의를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 중이다. 제공되는 콘텐츠 분야는 수능 전 과목 모의고사, 각종 공무원 시험, 어학 자격증, NCS 등의 취업 대비 인강을 비롯하여 실무 교육, 외국어 회화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매우 다양하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윌비스, 에듀윌, 아모르이그램, 시원스쿨, 해커스, 패스트캠퍼스, 단꿈자격증 등 제휴한 교육 업체도 모두 업계 선두 기업으로 알려진 곳들이다.

작심의 전략은 단순히 교육 콘텐츠를 독서실에서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수험생의 소비 패턴을 합리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공간 대여료만 지불하고 강의를 무료 수강하는 것은 전통적인 독서실 서비스에서 기대할 수 없었던 부분이다. 일정 비용을 내면 모든 게임이나 만화책을 즐길 수 있는 PC방과 만화방처럼, 작심은 독서실 공간을 각종 학습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으로 재해석했다. 회원들은 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여러 업체의 강의를 종류에 상관없이 다양하게 수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의를 위한 별도의 지출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곧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합리적인 소비 형태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고객문의가 폭증하는 등 작심의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가맹점주의 문의도 동시에 늘었다. 특히,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맹점주들이 더 깊이 공감하며 작심의 문을 두드린다.

강남구 대표는 "과거에는 작심의 인테리어만을 보고 온 점주님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이제는 작심의 비전과 미래를 믿고 공감하는 점주들이 많이 찾아주시고 있다. 가맹상담시 비용적인 부분 외에도 작심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상당하다. 가맹 만료된 타사 브랜드도 작심으로 리뉴얼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앞으로도 작심은 고객에게 집중하여 작심과 함께하는 가맹점주 및 건물주·상가주에게 모두 이익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심은 작년 150억 원의 투자를 추가 유치하며, 안정적인 사업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출시 예정인 통합 관리 시스템 및 앱 서비스로 1년 내 서비스 가능한 운영 매장을 1,000호점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로 독서실·스터디카페 업계 내 영향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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