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시 교정 렌즈삽입술 선택 기준은?
난시는 초점이 2개 이상 맺혀 사물이 여러 개로 겹쳐 보이는 듯한 시력 이상으로 고도 난시일 경우 라식, 라섹으로는 시력 교정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 경우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눈 속에 특수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개선하는 렌즈삽입술로 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렌즈를 삽입하는 위치에 따라 홍채를 기준으로 앞에 위치하면 전방렌즈, 뒤에 위치하면 후방 렌즈로 구분할 수 있다. 각막 손상이 없어 근시 퇴행이나 원추각막 등의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고도 근, 난시 등 복합적인 굴절이상의 경우 선호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안전성은 물론 기능적인 면까지 만족도가 높은 다양한 렌즈를 사용하고 있으며, 홍채절개술 없이 난시까지 동시 개선이 가능한 난시교정 아쿠아ICL이 주목 받고 있다.

고도 근시뿐만 아니라 -6D의 고도 난시 교정이 가능하며, 기존 아쿠아ICL과 동일하게 렌즈 중앙에 360㎛ hole이 눈 속 방수 흐름을 원활히 하기 때문에 홍채절개술 단계를 생략해 그로 인한 부작용 우려는 물론 신속한 시력 개선이 가능하다.

그러나 후방렌즈삽입술인 ICL 계열의 렌즈는 4가지 사이즈로 규격화되어 생산되기 때문에 각기 다른 안구 조건에 적합한 렌즈 사이즈 결정이 성공적인 수술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서울밝은세상안과 관계자는 "고도 근, 난시 교정은 일반적인 시력교정보다 더 까다로운 안구 조건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밀한 안구 내부 공간 측정이 이뤄져야 하며, 그에 따른 렌즈 사이즈 결정을 위해 의료진의 숙련된 노하우와 풍부한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안구 내부 공간 측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눈에 맞지 않는 렌즈가 삽입될 경우 시력 교정의 만족도가 떨어질 뿐 아니라 녹내장 및 백내장 등의 합병증 발생 우려가 산재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렌즈삽입술은 일반적인 시력교정술에 비해 더 까다롭고 고도의 기술력이 적용돼야 하기 때문에 수술 경험이 많은 곳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하며, "동양인 눈에 맞는 렌즈 사이즈 결정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지, UBM 초음파 검사 등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이 적용되는지 여부를 면밀히 확인해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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