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이상 주문 `슈퍼 개미 늘었다`…선택은 셀트리온·삼성물산
한 번에 1억원 이상을 주문하는 `슈퍼 개미`가 올해 들어 급증했습니다. 이들의 선택은 셀트리온과 삼성물산이었습니다.

5일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개인투자자 대량 주문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8월31일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의 1억원 이상 주문은 월 평균 1만6,283건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34% 증가한 수준입니다.

개인투자자의 전체 주문에서 1억원 이상 주문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0.35%에서 올해 0.43%로 높아졌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개인의 1만주 이상 주문은 전년보다 1.53%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상대적으로 고가주에 주문이 집중되면서 1억원 이상 주문은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억원 이상 주문 `슈퍼 개미 늘었다`…선택은 셀트리온·삼성물산
실제 개인투자자가 1억원 이상 대량주문한 종목 비중은 셀트리온이 3.82%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삼성물산(1.82%), 삼성바이오로직스(1.79%) 등이 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1억원 이상 대량 주문 역시 급증했습니다. 특히,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수요 급증으로 개인투자자의 1억원 이상 주문은 월 평균 1만2,499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61.21% 급증했습니다.
1억원 이상 주문 `슈퍼 개미 늘었다`…선택은 셀트리온·삼성물산
종목별로는 바이로메드가 1.57%의 비중을 차지해 가장 높았습니다. 그 뒤를 신라젠(1.53%), 셀트리온헬스케어(1.49%) 등이 이었습니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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