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예산안]복지예산 162조5,000억원…기초연금·아동수당 확대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서 복지 분야를 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했습니다.

올해보다 17조6,000억원 늘어난 162조2,0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총지출 대비 비중이 올해 33.7%에서 내년에는 34.5%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지출이 크게 늘어난 부분은 기초연금으로 9조1,000억원에서 11조5,000억원, 아동수당도 7,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증액됐습니다.

이밖에 한부모 가족과 보호종료 아동 등 소외계층 지원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혁신성장을 주도할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올해보다 14.3%늘어난 18조6,000억원을 지원합니다.

증가율만 보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산업단지 환경 개선과 혁신창업 활성화, 그리고 영세 소상공인 지원에서 예산이 늘었습니다.

SOC 분야는 올해보다 5,000억원 소폭 줄었지만 지역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올해 정부안인17조7,000억원보다는 증액했습니다.

도시재생ㆍ공공주택 등 사실상 SOC 성격의 건설투자 확대로 이를 포함하는 경우 전체 건설투자 규모는 27조9,000억원이 됩니다

R&D는 사상 처음으로 20조원 이상 예산을 확보해 기초연구, 미래원천기술, 생활밀착형 R&D 분야에 대한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농림 분야는 올해 대비 소폭 늘어난 19조9,000억원, 그리고 문화ㆍ환경 분야는 7조원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한편 국방은 올해 43조2,000억원보다 8.2% 증가한 46조7,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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