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의날, 한국당 “미투 운동이 들불처럼 번져” 평가세계여성의날, 전희경 대변인은 “미투운동, 시대적 정신”자유한국당은 8일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110년 전 미국 여성노동자들은 노동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개선하고 참정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라며 “2018년 권력구조와 위계질서에 짓눌려 은폐되어 왔던 여성 성차별과 성범죄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대한민국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라고 밝혔다.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새로운 사회 대변혁이 시작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힌 뒤 “여성들은 불합리한 차별과 억압 속에 권익 신장을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왔다. 그 결과, 양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한 법과 제도가 만들어지고,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이 부족하나마 마련되었다”라고 평가했다.전 대변인은 그러나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었다. 권력관계를 이용한 성범죄를 어떤 죄책감도 없이 저지르는 일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었다”라며 “한 가해자는 성범죄가 ‘관행-관습적’이었다고 말했고, 주변인들은 피해자에게 ‘네가 참으라’며 묵인하고 방조해왔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미투 운동은 단순히 개인의 피해를 고발하는 차원이 아닌 사회적 변혁을 지향하는 시대적 정신”이라며 “이를 계기로 사회적 전반의 성찰을 통해 비뚤어진 성의식을 바로 잡아나가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그는 특히 “한 여성 피해자는 미투를 하며 ‘오늘 이후 내가 없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라며 “자유한국당은 부당한 권력구조에 맞선 여성들의 용기 있는 고백을 끝까지 응원하고 지지하며 또 지켜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여성인권을 위한 실질적인 법, 제도 마련을 통해 대한민국의 사회 대변혁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기자 cbs@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