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분유 구매 경험이 있는 기혼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6.6%가 수입 분유 등 고급 분유를 구입해 본 적이 있으며, 지속적으로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기가 소화흡수를 잘 시키는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32.3%로 가장 많았다.국내 분유 시장에서 국산 브랜드에 비해 수입 분유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농식품부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지난 2016년에 수입한 조제분유는 모두 6천951만 달러로 2015년 6천116만 달러 보다 13.7%, 지난 2012년(4천63만 달러)에 비해 무려 7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입 분유는 독일산이 전체 수입액의 60.5%인 4천203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뉴질랜드산이 22.7%인 1천579만 달러, 호주산은 7.4%인 512만 달러에 달했다.특히 독일산 조제분유의 경우 `압타밀` 브랜드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등 2012년에 비해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독일 분유 제조사 밀루파(milupa)의 압타밀 분유는 독일 현지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등 아시아에서도 엄마들의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고 있다.유럽 분유 브랜드 `압타밀`은 한국에서 `강남분유`로 불린다. 정식으로 수입되기 전부터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했기 때문이다.압타밀은 기본 라인인 `프로누트라`와 프리미엄 라인 `프로푸트라`로 나뉘는데 각각 4가지 제품으로 구성된다. 각 제품은 출생 이후 아기의 성장 단계별로 필수 영양소를 함유하여 균형잡힌 성장을 도와준다.특히 `프로누트라 플러스`는 전분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기를 위해 전분 외에 다른 성분을 대체하고, DHA나 포도당, 비타민 함량을 높여 보다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준다.압타밀의 국내 판매가는 대략 20만원대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이에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해외 직구로 눈을 돌리고 있다.독일직구 전문업체 독한남자 관계자는 "압타밀 분유의 경우 재구매율이 90%를 넘을 정도로 인기다. 그 덕분에 독한남자 키워드 조회수가 월 1만건 이상 기록 중이다. 좋은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제공하여 소비자 만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독한남자는 4년 전부터 독일 내수용 제품을 네이버 스토어팜을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현지에서 직접 들여오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충분하고, 수급에도 문제가 없도록 수입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고정호기자 jhkoh@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