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은 7일 원·달러 환율이 1112.00~1120.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초반에서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1112.20)보다 3.00원 높게 거래됐다.

시장은 다음 날 발표되는 미국 9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40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24만9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주 대비 5000명 감소한 것이다.

민 연구원은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롱(달러 매수)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고용 지표 결과를 확인하려는 관망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신흥국 통화 강세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