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700선만 넘어서면 힘이 빠지며 주저앉던 코스닥 시장의 분위기가 최근 심상치 않습니다.거래량이 급증하고 시가총액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인데요.한 동안 수익률 개선이 안돼 힘들어 하던 중소형주 펀드들도 최근 살아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기자>코스닥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4조원 대로 올라섰습니다.줄 곧 3조원 부근에 머물던 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최근 꾸준히 4조원 대를 유지함은 물론 지난 15일에는 4조9천억원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최근들어 종종 코스닥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코스피 시장을 추월하기도 하고는 것은 물론 지난 14일에는 코스닥 시가총액이 216조7천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최고치도 갱신했습니다.브렉시트 여파로 코스닥 시장이 620선까지 추락한 이후 금융시장이 급속도로 안정을 찾자 성장성 면에서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 우위가있는 중소형주들이 더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겁니다.<전화인터뷰>H 자산운용사 주식 총괄 펀드매니저" 산업별로 크게 역동적인 산업이나 부붐이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단말기 휴대폰이나 TV도 중요하지만 이 단말기를 만드는 소재와 핵심부품도이 있잖습니까. 이 소재산업을 잘 봐야합니다"이런 시장 분위기는 중소형주 펀드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코스닥 지수의 회복과 함께 IT 소재기업들의 주가가 강세가 나타나자 관련 종목들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형주 펀드들의 수익률이 개선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실제 지난 1년간 수익률 하락에 고전하던 주요 중소형주펀드들의 최근 한달 수익률이 모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설정규모가 1조원이 넘는 KB운용의 중소형주포커스펀드(0.89%)와 8천억원대의 삼성운용의 중소형포커스펀드(1.04%) 그리고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의 로우프라이스주식 펀드(2.29%) 등의 수익률 반등이 나타났습니다.일부 중소형주 펀드로는 자금 유입되 재개됐습니다.맥쿼리운용의 뉴그로쓰주식펀드로 연초이후 6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고 하나UBS운용의 코리아중소형주펀드와 한화운용의 코리아레전드중소형주 펀드로도 1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습니다.전문가들은 기관투자자나 외국인들이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구분해서 투자하기 보다는 미래 성장성을 투자의 판단 기준으로 삼아 종목을 선별해 낸다며, 최근 코스닥 시장의 강세는 이런 성장성에 바탕을 둔 투자의 증가로 해석하는 게 맞다고 말합니다.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부산 가스 냄새, 해안가 위주 매캐한 냄새 진동…“설마 지진?” 온라인 ‘술렁’ㆍ나인뮤지스 A, 4인조 멤버 공개…경리 혜미 소진 금조 `입술에 입술`ㆍ미국, 한국산 철강에 최대 48% 반덤핑 관세 확정ㆍ`썰전` 유시민 "필리핀 대통령이 박 대통령 팬? 도움 안 된다"ㆍ`백년손님` 후포리에 샘 해밍턴 등장..최초 외국인 사위ⓒ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