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사소한 습관이 ‘돌출입’ 유발 한다
[김희운 기자] 지난 6월1일 방송된 jtbc ‘화이트 스완’에서 후천적 돌출입을 예방하는 일상생활 속 습관에 관한 전문의들의 조언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치아가 튀어나온 돌출입의 경우, 후천적인 습관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되며 이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습관으로 공갈젖꼭지를 늦은 나이까지 사용하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 치아를 혀로 밀거나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는 행동을 지적했다.

특히 코로 숨을 쉬기 어려운 경우, 자연스럽게 입을 벌리게 될 수밖에 없는데 이때 턱 뼈가 뒤로 밀리면서 보상작용으로 치아가 앞으로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돌출입이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동양인은 전체적으로 얼굴이 평면적이라 서양인에 비해 더욱 돌출돼 보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돌출입’이란 크게 위아래 턱뼈는 정상적 위치지만 치아만 앞으로 경사지게 튀어나온 유형, 치아는 가지런하나 잇몸 뼈 자체가 튀어나온 유형, 잇몸 뼈와 함께 치아도 경사지게 튀어나온 유형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자가진단을 통해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얼굴 옆모습에서 코보다 입이 더 튀어나왔거나 웃을 때 잇몸이 지나치게 많이 보이는 경우를 돌출입이라고 하는데, 평소 입을 잘 벌리고 있어 늘 입술이 마르거나 기관지 질환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 원숭이형이라는 놀림을 자주 받는다면 돌출입을 의심해 볼만하다.

또한 입술에 힘을 풀면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는다거나 입을 다물려고 하면 턱 끝에 주름이 잡히는 경우, 평소 입 때문에 퉁명스럽거나 촌스럽다는 말을 듣거나 팔자주름이 보이는 경우, 턱끝이 작지 않은데 무턱 같은 느낌이 들거나 팔자주름을 따라 보형물을 삽입하는 귀족수술·턱끝 수술 혹은 코성형을 했는데도 입이 나와 보이는 경우 등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 해당된다고 해서 무조건 돌출입이라 확정지을 수 없으므로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병원에 내원해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검사 이후 돌출입이라 진단받은 경우에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아교정이나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이를 개선하게 된다. 만약 위와 아래 앞니의 각도가 앞으로 뻐드러지면서 돌출된 경우에는 치아교정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단정한 입매와 가지런한 치아는 물론 잇몸과 치아를 보다 오랜 기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반면 위와 아래 앞니 각도는 정상이지만 잇몸뼈 자체가 앞으로 돌출된 양악전돌증은 위와 아래턱 자체가 튀어나왔기 때문에 수술을 해야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만약 오진으로 중증도 이상 돌출입 환자에게 치아교정을 처방하면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게 되므로 반드시 실력과 경험이 충분한 의료진과 첨단장비가 갖춰진 곳에서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돌출입 교정 치료기간은 평균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소요되지만 발치를 하고 교정하느냐 아니면 발치 없이 교정하느냐에 따라 교정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최근에는 장치의 발달로 외관상 교정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 세라믹교정, 설측교정, 투명교정 등 다양한 교정치료가 각광받고 있지만 이러한 교정치료가 모든 이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에버엠치과 윤규식 대표원장은 “돌출입은 증상에 따라 교정, 양악수술을 비롯한 여러 가지 수술방법이 존재하고 치료 후 드라마틱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잘못된 치료로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재수술이 어려운 만큼 첫 치료에 신중을 기해야하며 돌출입 치료 전후로 돌출입을 유발하는 습관들은 고쳐나가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만약 돌출입 치료를 고민한다면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대략 숙지해 놓은 다음 숙련된 전문의와 긴밀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와 목적, 원인에 따라 최상의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해야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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