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실용위성 5호(아리랑 5호)'가 22일 러시아에서 발사된다.

아리랑5호는 이날 밤 11시39분(현지시각 오후 8시39분)께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의 경계 지역에 있는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드네프르'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날아간다.

아리랑5호는 지난달 11일 야스니 발사장에 도착해 리허설까지 순조롭게 마쳤으며, 이날 오후 3시 현재 드네프르 로켓에 탑재돼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각) 발사준비 종합점검회의를 개최한 결과, 발사 준비상황과 현지 기상조건이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발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 6월부터 총 사업비 2천381억원을 들여 개발한 아리랑5호는 국내 최초로 영상레이더(SAR)를 탑재해 구름이 많이 끼는 등 악천후와 야간에도 고해상도로 지구를 정밀 관측하는 전천후 지구 관측 위성이다.

이 위성은 550㎞ 상공에서 5년간 공공안전, 재난재해 감시, 국토·자원 관리, 환경감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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