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68,000 +0.74%)가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BMW 디자인 총괄 책임자를 지낸 크리스 뱅글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 측은 애플과의 물러설 수 없는 경쟁을 고려해 뱅글에게 스마트폰 등 고급 휴대폰이나 태블릿PC 디자인 프로젝트를 맡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뱅글은 지난 13~15일 방한해 삼성전자 측과 디자인 프로젝트 계약을 맺고 제품 디자인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뱅글은 당시 삼성 디지털플라자 등을 방문,삼성 제품과 디자인을 직접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계약 조건과 어떤 제품의 디자인을 맡을지 등은 비밀유지 조항 때문에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뱅글은 프리랜서 형식으로 일하며 작업은 이탈리아에 있는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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