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씨티그룹은 19일(현지시간)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존 헤이븐스(54) 기관투자자그룹 부문 책임자를 임명했다．또 기관투자자그룹은 제임스 포레스 글로벌시장 부문 공동 대표가 승진 발령됐다．

지난해 4분기의 부진한 실적과 함께 발표된 이번 인사는 2007년 12월 비크람 팬디트 최고경영자(CEO)의 취임 이후 가장 광범위한 경영진 쇄신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평가했다．

팬디트 회장의 오랜 친구인 헤이븐스의 사장 선임은 현재 18명에 달하는 경영진의 숫자를 절반으로 줄여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헤이븐스는 모건스탠리 재직 시절부터 시작해 지난 25년 간 팬디트와 함께 일해온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헤이븐스가 금융위기 여파에서 벗어나 성장을 모색하고 있는 팬디트 CEO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