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전월세안정 대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세난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전세 수요자들은 기존 주택가보다는 신규 아파트 입주 단지를 노리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입주 예정 주택 공급 물량은 지난해보다 줄어 전세난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올해 서울 경기, 인천에서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는 모두 10만2천3백여가구로 지난해보다 37%가량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국토해양부 역시 올해 입주예정물량은 아파트 20만6천채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32만4천가구로 작년보다 2만3천가구 이상 감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세수요자들은 걱정이 더 커졌지만 새 아파트 입주 물량과 그 주변지역들을 미리 공략하면 전세난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잔금 부담을 느끼는 집주인들이 전세를 비교적 싸게 놓고 이 여파가 주변 주택가에도 미치기 때문입니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 “예년보다는 선점 계약하시는 수요자들이 먼저 움직이기 때문에 입주 6개월전부터 대기 예약 같은 것을 걸어두시면 유리하고 2년차 들어가는 단지들도 손바뀜 물건이 나오지 않나 살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올해 수도권에서 가장 입주가 많은 달은 10월로 모두 1만5천8백여가구가 입주하며(서울2천997가구, 경기 1만65가구, 인천 2천751가구 등 모두 1만5천813가구) 주목할 곳은 서울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1천764가구)와 수원권선자이e편한세상(1천753가구), 수원 광교신도시 물량 등입니다.(9월 울트라참누리 1천188가구, 10월 A30블럭 1천117가구, 11월 A19블럭 2천289가구) 앞서 6월에는 김포신도시 쌍용예가(1천474가구)와 우남퍼스트빌(1천202가구) 등이 눈길을 끕니다. 그리고 다음달(2월)에는 고양 덕이지구에서 1만2천4백여가구가 집들이를 준비하고 있으며 5월(9천572가구)과 11월(1만1천231가구)도 비교적 입주가 많은 달로 꼽힙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