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재계의 주요 계열사 상장이 봇물을 이룰 전망입니다. 삼성생명과 대한생명 등 생보사 상장에다 올해 못한 상장 물량도 상당수 대기 중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내년 상반기 기업 공개 큰 장이 섭니다. 한화그룹은 내년 2분기까지 대한생명 상장을 완료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마친 상태입니다. 한화그룹은 공모금액이 2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생보사 대장주인 삼성생명도 내년 상반기 상장을 준비 중입니다. 공모금액만 4조원에 달할 전망으로 앞으로 삼성차 부채 문제와 삼성그룹 순환출자 해결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생보사 두 거함 외에도 올해 상장 재수생들이 대거 내년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상장 심사를 완료한 포스코건설은 현재 상장 시기만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또 현대삼호중공업과 STX엔진, 대우조선해양의 디섹 등도 업황과 증시 상황에 따라 상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SI업계의 상장 여부도 관심입니다. 최근 SK C&C가 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면서 경쟁사들의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LG CNS는 물론 내년 1월 합병을 확정한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의 상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밖에 인천공항과 만도 등 상당수 공기업과 부품 업체들도 상장 대기 중입니다. 내년 기업공개 규모는 최소 10조원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어급 기업들의 공모 경쟁으로 자본 시장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